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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알 전자동 조제기로 美 시장 공략


입력 2025.02.14 14:53 수정 2025.02.14 14:53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McK 긴밀한 협력…맞춤형 신제품 ‘카운트메이트’ 선보여

미국 뉴올리언스서 열린 ASHP 2024 전시회에서 한미약품과 McK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 해외영업팀이 그룹 계열사 ‘제이브이엠’의 혁신 제품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국과 달리 플라스틱 용기에 약을 직접 담는 방식을 선호하는 북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바이알’ 전자동 조제기 ‘카운트메이트’를 최근 공개하고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카운트메이트는 약품의 카운팅부터 라벨링, 이미지 검증, 최종 바이알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전자동 처리하는 조제 장비다.


한미약품은 성공적인 시장 런칭을 위해 JVM의 북미 유통사이자 한미약품의 북미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McK)와 협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SHP Midyear 2024’에 참석해 카운트메이트 장비를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카운트메이트는 전면에 다수의 캐니스터를 장착해 약품 자동 계수, 직교 로봇을 활용한 바이알 라벨링, 이미지 촬영 후 배출까지 완료하는 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약국 규모와 필요에 따라 84개 또는 168개의 캐니스터를 선택할 수 있어 약국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당 최대 160건의 처방을 처리하는 고속 조제 기능으로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조제된 바이알 상단과 측면 이미지를 내부 카메라로 촬영 및 캡쳐해 효율적으로 제품을 검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동 바이알 정렬 및 공급 ▲자동 라벨 부착 ▲배출 바이알 환자별 자동 정렬 ▲벽면 활용 설치 및 저소음 작동 등의 기능을 통해 약국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한 안전 사고 방지 ▲오염 없는 클린 조제 실현 ▲약국 공간 및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약국 규모에 맞는 효율적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다.


한미약품 해외영업 관계자는 “카운트메이트는 북미 의약품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된 혁신적 기술의 결실”이라며 “한미약품의 마케팅과 JVM의 기술력, McK의 깊은 시장 통찰력과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빚어낸 성과”라고 자신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한미약품은 그룹사 전체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한미약품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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