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평균 수익률 4.55%
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 출시 후 5개월여만인 이달 17일까지 1004억원이 유입됐다고 19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영업일 기준 일평균 유입액은 지난해 9억1000만원에서 지난달 11억4000만원, 이달 18억2000만원까지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디딤펀드는 25개 자산운용사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퇴직연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말 출시한 상품이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견조하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기준 출시 이후 전체 디딤펀드 평균 수익률은 4.55% 수준이었다. 그중 상위 10개 디딤펀드 평균 수익률은 7.82%에 달했다. 국내외 주요 지표와 비교했을 때 밸런스드펀드(BF)의 자산 배분 효과가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초장기 운용을 지향하는 BF형 연금특화펀드로 운용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서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애주기형 TDF(타깃데이트펀드)와 함께 연금 가입자에게 기본적인 투자 옵션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