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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창단 첫 10승…‘경민불패’ KB손해보험 7연승


입력 2025.02.19 22:56 수정 2025.02.19 22:5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창단 첫 10승을 올린 페퍼저축은행. ⓒ KOVO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3)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10승 19패(승점 30)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5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그해 V리그에 뛰어들었고 전력이 크게 밀리며 첫 시즌 3승(28패)에 따냈고,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에는 나란히 5승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그러면서 3시즌 연속 최하위 역시 페퍼저축은행의 몫이었다.


이후 지속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며 전력 보강을 이룬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4년 만에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최하위에서도 벗어나며 V리그에 연착륙했다.


반면, 승리했을 경우 2위 현대건설과 자리를 바꿀 수 있었던 정관장은 주포인 부키리치와 메가가 나란히 부진하면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경민불패’를 이어간 KB손해보험. ⓒ KOVO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3위 KB손해보험이 4위 우리카드를 불러들여 세트스코어 3-1(25-20 26-28 25-19 25-21)로 꺾었다.


7연승을 내달린 KB손해보험은 19승 10패(승점 53점)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55점)을 승점 2 차이로 압박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임시로 사용 중인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8경기 모두를 전승으로 이루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구단 측은 정규 시즌 잔여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경민대 체육관에서 치르기로 해 ‘경민불패’의 기운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3위 KB손해보험이 멀리 달아나며 4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 또한 13으로 벌어져 준플레이오프 개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V리그는 3~4위간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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