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0여명 투입해 오는 28일까지 2주 감사…사건 관련 자료 수집 주력
가해 교사 휴·복직 승인 과정 등 조치 과정 적절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
"자료 수집 끝나면 시 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학교 관리자 등 대면 조사 진행"
대전시교육청이 고(故) 김하늘 양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의 감사를 받고 있다.
19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교육부 감사관실은 지난 17일부터 대전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 하늘 양이 재학했던 초등학교를 상대로 현장 감사를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10여명을 투입해 오는 28일까지 2주 감사를 벌인다고 시 교육청에 통보했으며, 감사 사흘째인 이날까지 사건 관련 자료 수집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교사의 휴·복직 승인 과정, 폭력적인 행동 사전 인지·분리 조치 여부 등의 조치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감사공무원 5명이 전날까지 자료 조사 위주로 감사를 시작했고 감사 범위는 가해 교사를 비롯한 교원 관리 사안 전반과 해당 학교의 돌봄교실 운영 현황, 학생 귀가 조처까지 광범위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 감사관실의 자료 수집이 끝나면 시 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학교 관리자 등 대면 조사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이 학교 1학년생인 8살 김하늘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