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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 사고 매몰자 1명 숨져…사망자 4명으로 늘어


입력 2025.02.25 14:56 수정 2025.02.25 15:08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구조 작업 중 인부 1명 숨져…총 4명 사망, 6명 부상

소방당국 "부상자들 각각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 중"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붕괴.ⓒ연합뉴스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매몰돼 구조 작업 중인 인부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교각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3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1명은 구조 중이었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인부 가운데 8명은 한국인, 2명은 중국인이다.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을 하던 도중 상판이 아래로 떨어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각 높이는 구간별로 다르지만 최대 52m이며, 상판이 떨어진 구간 거리는 210m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상자들은 각각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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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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