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7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 편성
현장 감식, 현장 관계자에 대한 조사 통해 사고 원인 규명할 계획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임지환 총경을 팀장으로 하는 7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수사팀은 형사기동3팀을 중심으로 도경 및 안성경찰서 소속의 수사관들로 꾸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시공사 등 현장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합동감식 일정은 추후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9분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당시 일하던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