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고대책본부 회의 참석
장례 절차·유가족 비용 지원
한국도로공사는 26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9공구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 신속한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날 9시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사고경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계획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도로공사는 시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피해자 1:1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시공사에서는 사망자 가족에 대해서는 장례 절차 및 비용 등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부상자 가족에 대해서는 부상자 완치 케어 및 보호자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고속도로장학재단을 통해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취학 전부터 대학 졸업 시까지 매년 최대 500만원 지급)하고 심리적 안정 회복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고 인접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인근지역 주택 등 피해조사 및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위치 인근 대피 주민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부상자와 유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어려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