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마 만들기 등 간단한 취미활동 통한 관계형성
3월 4일까지 '씽글벙글 서울' 1인 가구 포털서 신청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3월 13일부터 '슬기로운 1인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39.3%(2023년 기준)이고 종로구의 1인 가구 비율은 이를 크게 웃도는4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잡은 1인 가구 주민들이 혼자서도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3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19시에 열리며 '감성 드립커피 체험'(1회차), '생애설계 워크숍'(2회차), '도마 제작DIY활동'(3회차) 순으로 이어진다. 참여자들이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고 건강한 미래 설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종로구 및 서울시 거주 1인 가구 15명이고 종로구민과 생활권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씽글벙글서울' 1인 가구 포털에서 3월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기존에 종로구 가족센터에서 운영해 오던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종로복지재단으로 이관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세대별 맞춤형 경제교육, 심리상담(청년·중장년)등 다채로운 여가·문화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혼자 사는 것이 외롭고 불안한 일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과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1인 가구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