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3/6(목) 오늘·내일 시황] 코스피 2570선 탈환…美 2월 고용보고서 공개 주목


입력 2025.03.06 16:40 수정 2025.03.06 20:31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2576.16 마감…기관·외인 ‘동반 사자’에 강세 지속

코스닥은 하락, 740선 반납…시총 상위株도 혼조세

국내 자동차주 상승세 부각…현대차 1.49%, 기아 2.19%↑

"트럼프, 극단적인 관세부과 시나리오 추진하지 않을 것"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스마트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6일 코스피는 미국발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에 2570선을 회복했으나,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내일(7일) 우리 증시는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이 우선 반영된 데다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둔 경계감으로 오름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3포인트(0.70%) 오른 2576.1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셈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60%) 상승한 2573.55에 개장한 뒤 강세를 유지, 장중 2583.65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68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51억원, 138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6%)를 비롯해 현대차(1.49%)·셀트리온(1.84%)·기아(2.19%)·삼성전자우(0.44%)·네이버(5.54%)·KB금융(2.61%) 등이 올랐다. 다만 SK하이닉스(-0.36%)·삼성바이오로직스(-1.14%)는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0.00%)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를 견디지 못해 하락 마감하며 또 다시 740선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3포인트(1.61%) 내린 734.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포인트(0.47%) 오른 750.43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약세를 지속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410억원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72억원, 212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5.68%)·HLB(-4.26%)·에코프로(-0.34%)·레인보우로보틱스(-6.57%)·리가켐바이오(-3.46%)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0.18%)·삼천당제약(1.14%)·휴젤(0.16%)·클래시스(4.56%)·파마리서치(2.69%) 등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1% 넘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48포인트(1.12%) 상승한 5842.63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1.46%, 1.14% 올라 1만8552.73과 4만3006.59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1개월간 면제하고, 캐나다산 에너지에 부과된 10%의 관세에 철회를 고려한다는 소식에 무역 갈등 완화와 협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도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대표적인 자동차주인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49%, 2.19% 올랐다. 이 외에도 HL만도(5.50%)·현대모비스(2.39%)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만큼 내일(7일)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경기에 부담이 될 정도의 극단적인 관세 부과 시나리오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관세 면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내린 1442.4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461.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중 내림폭을 키웠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