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원정서 후반 33분 리그 3호 득점포 가동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극적인 결승골로 소속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정우영은 9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정우영의 결승골로 우니온 베를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 5무 13패(승점 26)로 14위를 마크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7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로 문전까지 내달린 그는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정교한 왼발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30일 레버쿠젠전 득점 이후 무려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정우영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42분 정확한 크로스로 팀 동료의 추가 득점을 도왔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7~8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임팩트 있는 활약상을 남긴 정우영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