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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손흥민 교체 출전 45분 소화


입력 2025.03.17 00:32 수정 2025.03.17 00:3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풀럼전 패배로 승점 얻지 못해 13위 유지

'캡틴' 손흥민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

포스테코글루 감독. ⓒ AP=뉴시스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된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 원정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서 0-2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시즌 전적 10승 4무 15패(승점 34)를 기록,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토트넘을 꺾은 풀럼은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8위까지 오르며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에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마티스 텔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무래도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느라 주전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알크마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윌슨 오도베르가 모두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전반전에 슈팅 1개만 시도하는 등 홈팀 풀럼의 기세에 눌린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 베리발을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왼쪽 윙어 자리에 위치해 패스 플레이에 집중했고 왼쪽 풀백 우도기의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했다.


풀럼에 패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토트넘. ⓒ AP=뉴시스

하지만 토트넘에 골은 허락되지 않았다. 오히려 골을 넣은 쪽은 풀럼이었다.


풀럼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윌슨 오도베르가 그라운드에 적응할 시간을 주지않고 곧바로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했고 호드리구 무니스의 오른발 슈팅이 나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 역시 곧바로 동점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한 골을 더 얻어맞고 말았다. 후반 43분, 다시 한 번 풀럼의 역습이 펼쳐졌고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오픈 찬스를 잡아낸 라이언 세세뇽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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