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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이민우, 안면신경마비 고백...구안와사 원인 '이것' 주의해야


입력 2025.03.18 00:01 수정 2025.03.18 05:35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이민우 SNS캡처, 게티이미지뱅크

가수 이민우가 안면신경마비 증세를 토로했다. 이민우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 버린 신경. 안면마비 증상. 구안와사는 초기증상"이라고 작성한 뒤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민우는 침 치료를 받는 모습이다. 그는 "72시간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다. 나처럼 몇년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답니다"라고 덧붙였다.


구안와사는 눈과 입 주변 근육이 마비돼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질환이다. 흔히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구안와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서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


구안와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장 강력한 원인으로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 바이러스 등이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안면신경 마비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 외 외상이나 골절, 종양 등이 안면신경을 압박하거나 신경을 손상시켜 나타날 수도 있으나,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특발성 원인도 있다. 갑작스러운 신경 염증이 발생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귓가의 통증 또는 둔한 느낌이 있다. 그러면서 서서히 안면부 전체 감각이 둔해지면서 입꼬리 한쪽이 처친다. 이러한 증상은 24~72시간 이내에 급격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즉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놓친다면 치료 후에도 완치가 불가할 수 있고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후유증으로는 식사를 할 때 마비가 왔던 쪽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눈과 입 주변 신경이 연결돼 동시에 움직이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 입, 뺨 부위에 떨림이 나타나는 것이다.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면과 영양가 있는 식사 등 규칙적이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는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또, 안면 부위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안면근육 마비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뇌혈관질환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구분하느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간단한 구별법은 이마에 주름을 잡아보는 것인데, 구안와사의 경우 이마의 주름잡기가 어려운 반면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중추성 마비는 이마의 주름잡기가 가능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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