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가슴을 킁킁! 벅벅” 반려견 덕분에 ‘이것’ 발견한 여성


입력 2025.03.19 10:34 수정 2025.03.19 10:34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브리아나 보트너 틱톡

반려견 덕분에 암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브리아나 보트너는 어느 날 두 살짜리 반려견 모치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모치가 보트너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냄새를 맡으며 발로 긁기 시작한 것. 당시 보트너는 “정말 이상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반려견이 주인의 암을 냄새로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 보트너는 느낌이 좋지 않아 며칠 후 병원을 찾았고, 실제로 삼중음성유방암 2기를 진단 받았다.


진단 후 16차례 화학 요법을 받고 유방 절제술을 받은 보트너는 “우리는 개들이 말을 하지 않고 우리와 소통할 수 없다는 이유 만으로 그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을 통해 개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개의 후각이 인간보다 1만~10만배 더 강력한 것으로 추정한다.


암의 악성 세포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라는 미세한 화학 물질을 방출해 독특한 냄새를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각이 예민한 개가 사람의 피부, 호흡, 소변 등에서 이런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



삼중음성유방암 무엇?

삼중음성유방암은 모든 유방암 사례의 15~20%를 차지하며, 다른 유방암보다 BRCA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젊은 여성 또는 여성에게 더 많이 영향을 미친다.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유방암 유형으로, 다른 유방암에 사용되는 호르몬 요법에는 효과가 없다.


이에 초기 단계에는 일반적으로 수술, 방사선 및 화학 요법을 통해 치료된다. 만약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암이 초기 국소 부위에서 퍼진 후기 단계에서 치료는 화학 요법으로 제한되며 경우에 따라 추가 표적 요법이 적용된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