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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돈볼펜’ 3종 일반소비자에 판매


입력 2025.03.20 08:53 수정 2025.03.20 08:53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모던형·클리어형·미니볼형 등 3종

21일부터 공식 쇼핑몰서 판매

돈볼펜.ⓒ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21일부터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첫 번째 굿즈 ‘돈볼펜’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


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이를 사업화해 돈이 주는 가치를 담은 굿즈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화폐 부산물이란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 불량품, 단재 여백지 등을 의미한다. 화폐 부산물은 매년 약 500톤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소각 처리되면서 환경오염 및 폐기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기업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돈볼펜 3종을 출시한다.


돈볼펜은 모던형, 클리어형, 미니볼형 등으로 구성되며 각 볼펜에는 조폐공사의 화폐 부산물 굿즈 브랜드명(BI)인 머니 메이드(Money Made)가 각인돼 있다.


또 볼펜마다 지폐 약 1장 분량의 화폐 부산물이 들어 있어 실제 지폐를 손에 쥐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모던형은 고급스러운 볼펜 몸체와 부드러운 필기감이 특징으로 볼펜 상단에 화폐 부산물이 들어가 있다. 5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 1000원권 등 4권종으로 출시되며 검정, 파랑, 빨강 볼펜 색상과 어울리는 전용 케이스가 포함돼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클리어형은 볼펜 전체가 투명해 내부의 화폐 부산물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모던형과 마찬가지로 4권종이 출시되며 외관에서도 화폐 부산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심플한 전용 케이스와 함께 제공된다. 볼펜심은 모두 검정으로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미니볼형은 작은 구 안에 화폐 부산물이 들어 있는 아담한 크기로 5만원권, 1만원권 등 총 2종이 출시된다. 볼펜심은 모두 검정색이며 OPP필름 포장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모던형 1만2000원, 클리어형 1만1000원, 미니볼형 8000원(부가세 포함) 이며 조폐공사 공식 쇼핑몰과 화폐제품 판매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기업 및 기관을 위한 맞춤형 각인 제작 서비스도 제공된다.


내달부터는 조폐공사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화폐박물관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성창훈 사장은 “화폐 굿즈 사업은 새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화폐 제조 및 유통 전 과정에서 부산물을 적극 활용해 자원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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