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철퇴…이런 유명인 있었나?"
더본코리아 "저작권 침해 대응 관행일 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판하는 유튜브 영상들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유튜브에서 대거 삭제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한 유튜버는 ‘더본코리아의 유튜버 사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의 회사가 유튜버들의 영상을 신고해서 내리게끔 한다던데 이번엔 자신의 차례였다”며 “한 번에 많은 영상이 저작권 신고로 인해 철퇴를 두들겨 맞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문제가 된 것은 전부 백종원 대표가 등장하는 아주 짧은 장면들이었다”며 “비판 영상을 모조리 신고해서 이렇게 내리게 만든 유명인이 있나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6년 빽다방을 출범하며 스타벅스 로고를 카피했다가 철퇴를 두들겨 맞고 2007년에 그걸 수정했답시고 엔젤리너스를 카피한 로고를 내놓았던 회사의 저작권 관련 의식이 매우 발전한 것 같다”며 더본코리아 측을 비꼬았다.
이 유튜버는 해당 영상에서 저작권 논란을 풍자하듯 백종원 대표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려 표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를 향한 비판 여부와는 별개로 저작권 침해 소지 영상에는 전부터 일관되게 대응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미디어오늘에 “저작권을 엄중히 관리해오고 있다”며 “과거부터 당사 영상을 무단으로 활용해 수익을 얻거나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저작권 관리 차원에서 무단도용에 대한 감시 및 대응을 철저히 수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다수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도용하는 채널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러한 채널들에 대한 신고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