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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년 만에 中 방문… '고위급 포럼' 참석


입력 2025.03.23 11:12 수정 2025.03.23 11:13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애플·퀄컴·아람코 CEO도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고위급 포럼에 참석한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리는 포럼에 이 회장이 참석한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은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발전연구재단(CDRF)이 2000년 시작한 고위급 연례 국제 포럼으로, 중국과 세계 간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발전 동력의 전면적 발산,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 공동 촉진'이다.


이재용 회장이 중국발전포럼을 찾은 것은 2년 만이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올해 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전날 오후 늦게 포럼 측은 이 회장의 이름이 들어간 참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회장 외에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등 79명의 글로벌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BMW, 벤츠, BNP파리바, 네슬레, 보쉬, 페덱스, 히타치, 화이자, 카길, 도이체방크, 마스터카드, 퀄컴,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 등의 수장도 줄줄이 베이징을 찾았다.


기업인 외에는 이스라엘의 세계적 석학인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 미국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미국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 등도 참석한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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