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변경 등 5개 안건 모두 승인
1주당 1000원 현금 배당 결정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립 가능
한미약품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한미약품은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8월 한차례 실시한 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총 1250원이다. 한미약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관 변경은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추가하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이에 관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와 ESG 위원회 신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을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이자 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을 사외이사에는 이영구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이사진은 총 10명이 됐다.
한미약품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재현 대표는 “지난해 한미약품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주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선택과 집중, R&D, 주주와의 소통 등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매출은 1조4955억원, 영업이익은 216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