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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과거 영상에 '빵' 터진 이재명…洪 "오만은 패배를 부른다"


입력 2025.04.08 16:42 수정 2025.04.08 16: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공개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탄핵당한 당은 차기대선 포기해야 한다"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과거 영상을 틀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홍 시장이 "오만은 패배를 부른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에 "민주당에서 홍 시장님 예전 발언 영상을 틀고 비웃는 모습"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 청문홍답 영상을 보다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영상은 홍 시장이 지난해 9월 10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으로 "탄핵당한 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된다. 그건 막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부터 오늘까지 그 짧은 시간 동안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책임을 어떻게 다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라며 "제가 가이드가 될 만한 내용들을 국민의힘에 좀 제안을 드리기 위해서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상이 끝난 후에는 한 최고위원은 "가뭄에 콩 나듯이 옳은 말을 하는 홍 시장이 작년 9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이다. 책임은 저 영상처럼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국민의힘 유력대권주자 홍 시장을 향해 민주당 지도부가 견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홍 시장은 "오만은 패배를 부른다"며 "윤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윤통과 전혀 다른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오는 11일 대구시장 퇴임식 뒤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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