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발효된 오후 1시께부터 낙폭 키워
외국인·기관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주도…개인은 순매수
코스피가 1년 5개월여 만에 장중 2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6포인트(1.99%) 내린 2287.6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전장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2320선 인근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오후 1시께부터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 지수의 23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3년 11월 1일(2288.64)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63억원, 95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88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9포인트(2.79%) 내린 640.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70%) 내린 653.84로 출발했다. 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상호관세 발효를 전후해 낙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