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이케아 강동점’ 오픈
합리적인 가격‧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 제공
지난해 한국 진출 10년차를 맞은 이케아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소비침체까지 맞물리면서 가구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올해는 서울권 첫 출점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높이는 한편 위기 극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첫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을 연다. 고덕비즈밸리 내 상업·업무·문화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상 1~2층에 걸쳐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등 대중교통 노선을 비롯해 각종 고속도로와 인접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홈퍼니싱과 함께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장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케아 강동점은 서울 내 위치한 첫 매장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이케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케아 관계자는 “이케아 강동점은 이케아 코리아 최초의 서울 내 매장이자 복합 쇼핑몰에 위치한 매장으로서 높은 도심 접근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케아 홈퍼니싱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 강동점은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의 홈퍼니싱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 제품 배송·픽업 옵션을 제공하는 7400여개 제품을 쇼룸으로 전시하고, 3700여개 제품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평대 아파트 생활을 반영한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케아 코리아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인 50석의 '스웨디시 카페'와 600석의 ‘스웨디시 레스토랑’에서는 단독 메뉴인 샌드위치 2종, 단백질 베이글 2종 등을 판매한다.
QR코드를 활용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헤이 푸드 오더'와 '셀프 검색 및 주문' 키오스크 등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회사 측은 “누구나 낮은 예산으로 꿈꾸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침실, 거실 등 특정 공간을 위한 홈퍼니싱 솔루션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안하는 쇼룸도 마련했다”며 “20평대 아파트 등 실제 사람들의 집에서의 생활을 반영한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향후에도 한국 시장에 추가 투자를 꾸준히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흥점에 170억원을 투자해 풀필먼트 시스템을 갖췄고, 회계연도 기준 2026년에는 광명과 고양에도 300억원울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100만 유로를 투자해 제품 가격을 평균 15% 인하했고, 추가로 20억원을 투자하고 170여개의 제품 가격을 더 낮췄다"며 "앞으로도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 건축 인증 브리암(BREEAM) '매우 좋음' 단계를 획득했다. 서울 지역 가구 배송도 100% 전기차를 이용한다. 직원의 43%는 강동구 주민으로 채용했다.
매그너스 노르베리(Magnus Norberg) 이케아 강동점 점장은 “도심 가까이에서 만나는 이케아 홈퍼니싱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영감 넘치는 홈퍼니싱 솔루션과 함께 오감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쇼핑몰 내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은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케아 만의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 홈퍼니싱과 함께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