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생물자원 생리활성 효능 다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 이하 자원관)은 섬·연안 지역 야생생물자원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집 ‘생리활성’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섬 생물자원 생리활성 효능과 관련 연구 성과를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2021년 자원관 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종합 자료다.
자원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섬·연안 식물자원을 중심으로 1만500여 건 기초 유용성 정보를 축적해 왔다.
자료집에는 그간 연구 성과 가운데 항산화(말오줌때, 동백나무), 항염증(멍석딸기, 곰의말채나무), 항균, 모발 건강 등에 효능이 있는 32종의 생물자원을 선정해 수록했다.
각 생물자원에 대한 기본정보부터 주요 효능, 원료 등재 여부, 관련 논문 및 특허 정보까지 폭넓게 다뤘다.
연구진은 상동나무 추출물이 각질형성세포에서 유도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80% 이상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작용기전을 규명하여 자료집에 담았다.
최경민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식품이나 화장품 등 바이오 연구 분야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섬 생물자원에 대한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자료가 관련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더 많은 국민이 생물자원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