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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안타’ 추신수 또 멀티히트…타율 0.285


입력 2013.06.10 16:48 수정 2013.06.10 16: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세인트루이스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전날 멀티히트로 800안타 고지 밟아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회복세를 알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2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이틀 연속 2안타를 때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한때 0.270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0.285(232타수67안타)로 올랐고, 출루율도 0.436으로 상승했다.

지난 2005년 시애틀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지 9시즌 759경기 만에 MLB 통산 800안타 고지를 밟은 추신수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의 92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15번째 2루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온 볼을 정확하게 밀어 쳐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타자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 적시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깔끔한 우전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후속타자의 몸에 맞는 볼과 외야 뜬공으로 3루에 도달한 뒤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가 터지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데릭 로빈슨의 투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 진루에는 실패했다. 9회 2사 후 등장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신시내티는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맷 홀리데이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끝내 4-11로 패했다. 26패(37승)째를 당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41승22패)와의 격차가 4게임으로 벌어졌다. 올 시즌 연장전 승리가 없던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제물로 첫 승리를 따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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