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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경찰 인사 스캔들…'제2 최순실?'


입력 2017.04.08 18:14 수정 2017.04.08 18:15        스팟뉴스팀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경찰 인사 스캔들 편을 방송한다.ⓒ SBS

승진에 돈과 빽은 필수?.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경찰 인사 스캔들 편을 방송한다.

지난 2014년, ‘빽은 필수고 돈은 당연한 거래’라며 경찰 조직 내부의 비리를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음독자살한 김 모 경감. 그로부터 약 2년 뒤인 지난 1월 7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엘리트의 민낯' 편을 통해 박건찬 치안감의 업무 노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청와대 경찰관리관으로 근무 당시 작성된 박 치안감의 업무 노트에는 순경 공채 수험번호, 시험 일정, 인사 청탁 의심 내용 등 총 151명의 실명이 적혀있었고, 방송 이후 파문이 확산하자 경찰청은 공식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치안감의 업무 노트에 적힌 151명의 전수 분석 작업을 통해 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서로 청탁을 주고받았는지, 그들 사이 가려진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지난 한 달여 간 노트 속 인물들을 추적·분석하던 중, 제보자를 통해 경찰 고위급 인사에 개입한 브로커 박 여인과 그 브로커를 통해 청탁을 받은 사람이 박근혜 정부의 실세 장관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만난 전·현직 경찰들은 고위급 경찰 승진 인사의 최종 결재는 청와대에서 진행되기에 정치권력과 유착할 수밖에 없으며, 그들만의 은밀한 거래는 이미 독버섯처럼 퍼져 경찰 사회에 만연한 ‘문화’와도 같았다고 증언했다.

'청와대 비밀 노트'와 새롭게 입수한 ‘녹취 파일’을 통해 인사 청탁이 발생하는 경찰 조직 내부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보고, 비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넘어 시민을 위한 경찰로 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8일 밤 11시 10분 방송.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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