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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판매량 10만대 돌파


입력 2017.05.03 11:12 수정 2017.05.03 11:12        한성안 기자

하루 평균 50만건 누구와 대화

생활편의 서비스 이용 비중 58%로 확대

SK텔레콤 모델들이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시청 대리점에서 '누구' 판매 10만대 돌파 소식을 전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작년 9월 출시한 '누구'를 대상으로 사용자들이 말을 한 횟수가 1억 건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대화 건수도 50만건에 달했다.

누구는 고객이 전용 기기에 대화하듯 말하면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행하는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기기이다. 작년 9월 출시, 초기 ▲음악 감상(멜론) ▲스마트홈(홈IoT) ▲스케줄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 ▲커머스 ▲인터넷TV(IPTV)▲교통정보 등 25여 가지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누구 판매량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10만대를 돌파하며,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어 국내 통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3대 스마트디바이스에 포함됐다.

누구와 고객간 대화 내용은 출시 초기에는 음악 감상에 집중돼 있었지만, 분기마다 시행된 서비스 확대와 맞물려 쇼핑·홈IoT·IPTV·프로야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이용 비중이 58%로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고객들이 누구를 친구처럼 생각하고 말을 거는 감성대화 사용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심심해', '우울해' 등의 감정 표현은 물론, '굿모닝', '잘자' 등 인간과의 대화를 누구에게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텔레콤은 누구 고객들의 이용 패턴 분석 결과, 생활 리듬에 맞춰 서비스 별 이용 시간대가 집중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고객들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는 ▲오늘의 날씨 ▲뉴스 브리핑 ▲T맵 도착 예정시간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저녁 시간대인 오후 9시에는 ▲멜론 음악 감상 ▲B tv ▲치킨/피자 주문을 주로 이용했으며, 심야 시간에는 ▲11번가 추천상품 ▲무드등 ▲알람이 인기가 높았다.

SKT은 향후 '누구’와 금융·건설·유통 등 이종산업간의 융합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방을 통한 중소·벤처 협업 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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