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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이해진 불출석에 쏟아진 질타... “재벌총수와 다름없는 행태”


입력 2017.10.19 16:09 수정 2017.10.19 16:13        이배운 기자

“자칭 전문경연인 답지 않은 태도”…30일 종합감사 증인 채택 가능성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칭 전문경연인 답지 않은 태도”…30일 종합감사 증인 채택 가능성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이 국회 정무위원회가 주도하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해진 전 의장이 급조된 해외출장을 핑계로 감사를 피했다며 오는 30일 예정된 종합감사에는 출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전 의장은 자신을 전문경영인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대기업 재벌총수와 다름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국정감사 방해 행태로 강력하게 경고하고 종합감사 때는 다시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협의 과정에서는 이 전 의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모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가 한 대표를 출석시키지 않는 대신 이 전 의장만 부르기로 동의됐던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 전 의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은 아주 좋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이 전 의장의 출석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복 정무위원장(자유한국당)은 "각 당 간사들과 이 전 의장의 종합감사 출석방법을 논의 하겠다"며 종합감사 증인 채택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네이버의 모바일광고 위법행위,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계열사 자료 허위제출 의혹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네이버의 경영 공정성과 관련해 날선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네이버의 위반 의혹들은 미래산업 일이 걸려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해 사안들을 살필 것”이라며 집중적인 기업 조사를 예고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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