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터키 공장 기공식 개최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1GW급 융복합 사업
잉곳·웨이퍼·셀·모듈 각 500MW...2019년 1Q 상업 생산 시작
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은 21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한화큐셀 터키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비낼리 을드름 터키 총리, 베라트 알바이락 터키 에너지부 장관 등 터키 정부 관계자 200여명과 조윤수 주 터키대사, 한화큐셀 현지 사업 파트너인 칼리온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에너지부가 올 3월에 실시한 입찰을 한화큐셀이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태양광 제품 공장(잉곳·웨이퍼·셀·모듈)을 짓고 1GW의 발전소를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건설하는 조건으로 정부가 30년간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해주는 방식이다.
전력구매계약은 발전사업자가 전력판매사업자 또는 기관에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기 위해 맺는 계약이다.
한화큐셀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해 초기 15년은 kWh당 0.0699달러(USD)로 고정수익을 보장받고 나머지 15년은 시장가격으로 매전한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의 업스트림(잉곳·웨이퍼), 미드스트림(셀·모듈), 다운스트림(발전소 건설 및 운영) 융복합 사업으로 1GW 규모는 태양광 발전소로는 유럽 권역 내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9월 터키 현지 칼리온사와 50대 50으로 조인트 벤처 설립을 마쳤다. 공장은 앙카라에 건설할 예정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모듈 각 500MW로 오는 2019년 1분기에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터키 시장은 연간 1GW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발전이 기대된다"며 “자사 태양광 발전소 건설 후 생산되는 모듈은 터키 시장점유율 1위의 사업역량과 큐셀의 유럽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