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AI 방역 비상…10개 시·도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DB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강화를 위한 특별교부세가 10개 시·도에 추가 지원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남에서 AI가 발생한 데 이어 경기 화성과 평택에서도 발병이 확인되면서 방역 강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56억원을 10개 시·도에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교부세 규모는 전남 25억원, 경기 10억원, 강원 7억원, 세종·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에 각 2억원이다.

행안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AI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지자체별로 AI 거점 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데 특별교부세를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설연휴 대이동을 앞두고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