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가족초청행사 열어...화제 '네 쌍둥이' 가족 참석
어린이날 맞아 전국 6개 사업장서 개최
삼성SDI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기흥·수원·천안·청주·구미·울산 전국 6개 사업장을 개방하고 임직원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전기차 시승, 스마트 캐리커쳐, 쿠킹 클래스, 소화기 사용법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안전교육이 이뤄졌다.
또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레이스 체험을 비롯해 일회용 컵을 대신할 북극곰 컵 만들기, 지구온난화 체험 등의 수업을 들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푸른별 환경학교'가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이날 전국 6개 사업장에 참석한 임직원 가족은 총 86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지난 1월 다둥이 출산으로 유명해진 ‘네 쌍둥이’도 아빠·엄마·큰딸(5)·외할아버지·외할머니와 함께 참석했다. 주인공은 네 쌍둥이로 유명해진 아빠 삼성SDI 정형규 책임과 엄마 민보라씨다.
아들 셋에 딸 하나를 낳은 네쌍둥이 출산이 유명해지면서 부부는 회사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끌었다. 회사에서는 동료들로부터 출산과 육아 선물이 이어졌고 육아일상 사진을 올리고 있는 아내 민보라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가 1만4000명이 넘었다.
이들 부부는 “첫째 아이 하나만 키울 때는 잘 몰랐는 데 네쌍둥이를 낳으면서 회사 동료들의 배려, 사회적 관심과 도움까지 받다 보니 ‘나눔의 가치’를 정말 느끼게 됐다”며 “회사 동료들에게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150일 맞이 첫나들이로 오늘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가정과 회사는 상호보완 관계’라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가족친화 경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영현 사장은 “가정에서의 행복과 즐거움은 활기 넘치는 조직 생활로 연결되며 가정에서의 삶의 질 향상이 업무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어 가족과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근무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