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5개” LG전자, ‘V40씽큐’ 10월 출시 전망
렌더링 이미지 유출
재고 부담으로 V30보다 출하 물량 적을 듯
렌더링 이미지 유출
재고 부담으로 V30보다 출하 물량 적을 듯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씽큐’의 정보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최초로 5개 카메라가 탑재되는 V40씽큐는 국내 10월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씽큐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 부품 생산을 시작하고, 이동통신사와 출시일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V40씽큐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V40씽큐는 당초 예상대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수평으로 배치됐다.
트리플 카메라는 상반기 화웨이가 P20시리즈에 최초로 탑재해서 내놓은 바 있다. 국내 출시되는 제품으로는 LG전자가 첫 시도를 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역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V40씽큐의 트리플 카메라 하단에는 지문인식 기능 수행으로 추정되는 버튼이 위치했다.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다.
또 전작보다 더 넓어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대화면, '노치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탑재될 가능성도 높다. 이 외 V40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AP, 안드로이드 9.0 파이가 적용된다.
V40 씽큐의 국내 출시일은 10월 초 혹은 중순이 유력하다. 외신은 V40씽큐가 11월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국내 선 출시되고 글로벌 순차 출시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 갤럭시노트9와 애플 차세대 아이폰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려는 포석이다. 국내의 경우 아이폰은 주로 11월에 출시됐다.
다만 V40씽큐의 공급량은 제한적이다. LG전자는 G7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부담으로 V40씽큐 출하량을 100만대 안팎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150만대 수준이었던 V30씽큐보다 적은 수준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V40 씽큐 출고가는 카메라 개수가 늘어나고 사양도 더 개선되는 만큼 전작보다는 비쌀 것으로 관측된다. V35씽큐와 V30씽큐의 출고가는 모두 104만8300원이었다.
한편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까지 13분기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V40씽큐 판매량과 내년 출시될 ‘G8씽큐(가칭)’의 흥행 여부가 흑자전환의 열쇠이다. 4분기 영업적자는 14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부는 지난 2분기 18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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