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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지코·에일리, 평양행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동행


입력 2018.09.16 17:09 수정 2018.09.16 17:10        부수정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 그룹 블락비 멤버 겸 래퍼 지코, 가수 에일리가 청와대가 16일 발표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 그룹 블락비 멤버 겸 래퍼 지코, 가수 에일리가 청와대가 16일 발표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을 보면 공식 수행원은 14명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이 함께한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는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이름을 올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2월 북 삼지연관현악단의 방남 공연,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펼친 우리 예술단의 4월 평양 공연, 그리고 4.27 정상회담 만찬 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형석은 문 대통령을 2012년과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지해왔다. 김형석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찬 자리에서 울려 퍼진 문 대통령 행진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를 작곡했다.

김형석은 수행원 명단 발표 직후 트위터에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지코, 에일리와 함께 평양에 다녀온다"면서 "만찬석상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 피아노 연주를 한다. 외가가 실향민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코가 속한 블락비 공식 계정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일환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을 찾을 방북 명단에 지코(우지호)군이 선정돼 팬 여러분께 알린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함께 문화교류에 지코군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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