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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Q 영업익 2415억원...6분기 연속 흑자 행진


입력 2018.10.26 09:29 수정 2018.10.26 09:47        이홍석 기자

매출 2조5228억원...원형·폴리머 등 소형전지 판매 증가

4Q 자동차전지 신규 모델 공급 본격화...전자재료 고객 다변화

삼성SDI 2018년 3분기 실적.ⓒ삼성SDI
매출 2조5228억원...원형·폴리머 등 소형전지 판매 증가
4Q 자동차전지 신규 모델 공급 본격화...전자재료 고객 다변화


삼성SDI가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순항하는 모습니다.

삼성SDI는 2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매출 2조2480억원·영업이익 1528억원) 대비 각각 12.2%(2748억원)과 58%(887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1950억원) 증가했다.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폴리머전지 성수기 진입으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국내 상업용과 미주 전력용 판매가 증가했고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 분기 대비 794억원(15.3%) 성장한 매출 598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의 메모리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와 편광필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소재의 고객 다변화 및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측은 4분기에도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면서 호 실적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전지사업부문에서는 소형전지가 비 IT(Non-IT) 시장에서 원형전지 수요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으로 폴리머전지는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중대형전지는 ESS의 국내 전력용·상업용과 국내외·무정전전원장치(UPS) 중심으로 시장 호조가 예상되며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소재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편광필름의 대면적 TV와 모바일 중심 공급 확대, OLED 소재의 차세대 플랫폼 진입이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원형·폴리머 등 소형전지 판매 증가와 전자재료 고객다변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며 "4분기에는 자동차전지 신규 모델 공급 본격화, OLED 고객 다변화 등 전지·전자재료 전 사업부문에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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