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2조4167억, 영업익 730억
연간 매출 2조4167억, 영업익 730억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3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6%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87.7% 급감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4167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대비 55.9% 급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144억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401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한 1003억원이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7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커머스의 거래액 증가와 모빌리티, 페이의 매출액 성장이 주효했다.
그럼에도 4분기 각종 서비스의 매출 및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6688억원의 연결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카카오는 올해 신규 광고 모델을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B2B분야에서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
게임, 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필두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게임은 해외 유명 IP와 콜라보레이션, 캐주얼 게임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모바일 해외 매출과 이용자를 확보한다. 카카오M은 확보한 한류 스타 배우군과 작가, 감독 등과 함께 드라마를 비롯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다.
카카오페이는 일본에서 환전 없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상반기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