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과세당국과 최초 회의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청장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아반미)과 국세청장 회의를 진행했다.
국세청은 “세계 1위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유일의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자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 최대 수주국으로, 이번 양자 회의는 양국 과세당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최고위급 회의”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설명에 따르면 이날 양국 청장은 과세당국 간 주요 세정 이슈를 논의했다. 특히 진출기업에 대해 신속한 이중과세 해소 등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기업 이중과세의 신속한 해소 ▲양 과세당국의 막힘없는 소통을 위한 핫라인 구축 ▲조세행정 디지털화를 비롯한 세정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청장 회의에 앞서 현지에서 개최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서 청취한 세무 애로와 건의 사항을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에 전달했다.
특히 강 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에 ‘한국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개설해 현지 우리 기업 세무 애로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활발한 세정 외교를 통해 이중과세 문제 해결 등 우리 진출기업을 지원해 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