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던 해리 케인, COYS 무슨 뜻?
사실상 시즌 아웃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해리 케인이 동료들의 승리 소식에 누구보다 반겼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8강 원정 2차전서 3-4 패했다.
하지만 지난 홈 1차전에서 1-0 승리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의 4강 상대는 돌풍의 팀 아약스다.
케인은 이 경기를 TV로 시청했다. 그는 경기 후 환호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은 뒤 "이럴수가! 우리 선수들 사랑한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특히 케인은 해시 태그에 #UCL, #COYS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UCL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뜻하며, COYS(Come On You Spurs)는 토트넘 팬을 일컫는 말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의 팀에 대한 애정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케인은 지난 10일 맨시티와의 8강 홈 1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남은 시즌 뛰지 못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은 유러피언컵 체제였던 1961-62시즌 이후 무려 57년 만이다. 당시에는 그해 우승팀 벤피카에 밀려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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