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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거둔 LGU+ “넷플릭스 등 5G가입자 견인...상반기 커버리지 50%” (종합)


입력 2019.05.02 16:49 수정 2019.05.02 16:50        이호연 기자

LTE 대비 1.5배 가입자 순증 효과...전체 점유율 30%

CJ헬로 인수로 IPTV 사업 시너지 촉진 기대

LTE 대비 1.5배 가입자 순증 효과...전체 점유율 30%
CJ헬로 인수로 IPTV 사업 시너지 촉진 기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LG유플러스가 5G서비스 운영에 가속도를 낸다. 다양한 5G 콘텐츠를 내세우는 올해 5G투자에 전력 투구한다는 방침이다. CJ헬로 인수를 통해서는 유료방송과 통신산업 융합에 시너지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5G 가입자 유치가 안정적으로 진행중임을 밝혔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신규 및 LTE에서의 5G 전환 가입자를 포함 전체 5G 가입자 점유율은 30%”라며 “번호이동은 LTE대비 1.5배 순증 효과가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고객인지도는 54% 상승했고,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5G가입자 전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고객 70% 이상이 85요금제 이상으로 고가요금제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대까지 예상된다.

특히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차별적 서비스가 5G가입자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혁주 부사장은 "5G 상용화 이후 넷플릭스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등으로 5G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누적 이용자 2000만 명을 달성한 U+프로야구 서비스도 4K 화질을 통해 5G 서비스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넷플릭스 또한 가입자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이 부사장은 "구체적인 가입자 규모는 양사 협약에 따라 밝힐 수 없으나 최근 가입한 고객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입에 가장 영향을 준 서비스로 넷플릭스를 꼽았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5G 핵심 서비스인 게임도 강화한다. 5G의 저지연 특성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게임을 확대하고, VR게임 서비스 등에서도 품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뿐만 아니라 B2B 사업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5G 환경에서 B2B 사업 강화를 위해 에스원과 지능형 CCTV 출시를 하고, 커넥티드 카 등 기업 사업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5G네트워크 구축에는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이 CFO는 “안정적인 5G망 커버리지는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1분기 5G 상용화 역량에 집중했다면 2분기에는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상반기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5G목표 커버리지를 50% 달성하고, 연내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 ▲전국 85개 중심 상권 ▲동단위까지 커버리지를 완료한다.

이 CFO는 “하반기 5G가입자의 요금제 상향 가입 현상이 두드러져 이 시점부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지난 2월 헬로비전 인수 결정으로 유료방송과 통신산업을 융합하고 IPTV 사업 시너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3조204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 3.7% 증가했다. IPTV 와 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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