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트럼프 방일 중 트윗 “북한의 ‘작은무기’ 염려 안해”


입력 2019.05.26 10:36 수정 2019.05.26 11:57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방일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염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26일 오전 7시 30분께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는데 이것이 일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다”라면서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한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지능지수(IQ)가 낮은 멍청이라고 했을 때 나는 웃었다”며 “이것은 아마 나에게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첫 공식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와 폭군으로 지칭했다.

이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내고 “감히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미국 내에서 그의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와 함께 지나친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는 평가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