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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고소, 전 에이전트가 광고모델료 가로채


입력 2019.05.31 13:51 수정 2019.05.31 16: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광고모델 계약 당시 중간에서 차액 챙긴 혐의

류현진의 전 에이전트가 광고 모델료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전 에이전트 전승환씨가 광고 모델료를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작년 말 서울남부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관련 재판은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처음 열렸으며 다음 달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

전씨는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 체결을 대행하면서 실제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고 선수를 속여 중간에서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2년 정도 활동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 씨가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문서를 행사한 혐의도 있다. 다만 전 씨가 구체적으로 얼마를 가로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전 씨는 류현진이 2013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처음 진출하던 당시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성사되는 데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다저스는 6년 동안 3600만 달러(당시 약 390억 원)의 금액을 안기며 류현진과 계약했다.

당시 전 씨는 스콧 보라스의 '보라스 코퍼레이션'에 합류해 류현진의 담당 에이전트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류현진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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