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랩' 12월 분사…626억 출자

"B2B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모색"

"B2B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모색"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사내 독립 기업(CIC) 'AI 랩'을 오는 12월 1일에 분사한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AI 랩 분사 과정을 위해 설립한 가교 법인인 '카엔'에 AI랩이 보유한 검색엔진·AI·챗봇 등 626억원치를 현물 출자한다. 회사 이름은 분사 시점에 변경할 예정이다.

대표는 현재 AI 랩을 이끌고 있는 백상엽 대표(전 LG CNS 미래전략사업부장)가 맡는다.

카카오 측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및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