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송성문, 징계 받을까?…KBO “검토 중”
더그아웃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키움 송성문의 징계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24일 다수의 매체에 “현재 송성문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담당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상대 선수에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일으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키움 송성문 인성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송성문이 막말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자 송성문은 2차전을 앞두고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KBO는 “선수단 행동 지침에 의거해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어떤 조항을 적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지침에 대한 제재 수위는 명시된 것이 없다. 따라서 이 부분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성문에 대한 징계가 이뤄진다면,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에 근거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침은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비신사적인 플레이, 고의적 빈볼투구 및 슬라이딩시 발을 높이 드는 행위(1항) ▲욕설, 침 뱉는 행위(2항) ▲경기 중 관객, 심판, 상대구단 선수단에게 위화감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4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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