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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메시, 호날두와 격차 벌리나


입력 2019.12.02 08:18 수정 2019.12.02 11: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메시 연이은 득점포로 바르셀로나 상승세 중심

호날두는 팀 동료 득점 막아내며 놀림거리

‘신계 라이벌’의 최고 선수 논쟁은 메시의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다. ⓒ 뉴시스

‘신계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희비가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최고 선수 논쟁은 이제 메시 쪽으로 다소 쏠리는 분위기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터진 메시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달 28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1골 2도움으로 바르셀로나 700경기 출전을 자축한 메시는 최근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맹활약을 펼치며 독보적인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10일 셀타 비고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은 메시는 바르셀로나 상승세의 중심에 있다.

지난달 10일 셀타 비고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은 메시는 바르셀로나 상승세의 중심에 있다. ⓒ 뉴시스

반면 호날두는 연일 경기 내외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세리에A 14라운드 사수올로와의 홈경기에서 팀 동료 파울로 디발라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골문 앞에 서있다 막아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호날두의 완벽한 수비(?)로 유벤투스는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인터밀란에 내줬다. 호날두는 최근 아론 램지의 사과 사건, 팀 동료의 득점 스틸 논란 등 연일 도마에 오르며 체면을 구기고 있었던 터라 이번에도 큰 놀림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오랜 라이벌 메시와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3일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는 가운데 수상자는 이미 메시로 정해진 분위기다. 호날두는 메시의 6번째 발롱도르 수상 소식에 분노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 불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 때 최고의 라이벌로 꼽혔던 두 선수의 희비는 시간이 흐를수록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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