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린드블럼 “많은 도움 준 팬에 감사”
올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는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시상식서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린드블럼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유효표 347표 중 총 268표를 받으며 최대 경쟁자였던 양현종(58표)을 제치고 2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린드블럼은 올해 30경기에 나와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호투를 펼쳤다.
다승, 승률(.870), 탈삼진(189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낸 그는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린드블럼은 두산과의 재계약을 정중히 거절했지만 마지막 인사를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섰다.
수상 직후 그는 “가족,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도움과 지지를 보내 준 가족과 팬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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