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임도헌호, 인도 잡고 기사회생…이란 피하나?


입력 2020.01.08 17:21 수정 2020.01.08 17: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약체 인도에 3-0 셧아웃 승리

카타르 이기면 조 1위 가능

인도를 잡고 기사회생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임도헌호가 약체 인도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4위)은 8일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131위)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3)으로 격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호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한국은 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인도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승 1패, 승점 4로 조 2위에 오른 한국은 9일 카타르를 잡으면 4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당초 B조는 호주와 한국이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였지만 카타르(33위)라는 복병이 등장했다. 카타르는 B조 최강팀으로 평가 받는 호주를 3-0으로 완파하고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카타르의 상승세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만에 하나 카타르에 패한다면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오히려 카타르에 셧아웃 승리를 거둔다면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A조 1위가 유력한 아시아 최강 이란을 피할 수 있다.

카타르전은 그야말로 이기면 모든 것을 얻고, 지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단두대 매치다.

임도헌 감독은 “내일 지면 어차피 끝나는 게임이기 때문에 단두대 매치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