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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마지막까지 빛난 최성원


입력 2020.01.10 09:47 수정 2020.01.10 09:47        이한철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최성원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배우 최성원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마지막 회를 빛냈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허택수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활약과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최성원이 어제(9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도 범인을 향한 집념은 물론, 특유의 능청스러운 모습까지 아낌없이 보여주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동안 최성원은 1년 차 늦깎이 신참 순경 ‘허택수’로 변신, 어리바리하면서도 반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재미와 흥미진진함을 더해왔다. 또한, 윤시윤(육동식 역), 정인선(심보경 역), 허성태(장칠성 역) 등의 든든한 파트너로 활약, 시선을 사로잡는 놀라운 케미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서인우(박성훈 분)를 잡기 위한 수색 장면으로 직진 수사 본능을 발휘했던 최성원(허택수 역)은 마지막 회에서도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자 빌딩 계단을 질주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열정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최성원은 ‘케미 장인’ 다운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포식자 살인마’ 사건이 마무리된 후 합동 작전의 멤버였던 장칠성(허성태 분)을 찾아간 최성원은 “아, 우리 전설의 프로 파일러 심 경사님? 아주 날아다니시죠”라며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동료들의 근황을 전하며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내는 등 탁월한 표현력을 자랑했다.

또한 큰 사건을 치르고 난 뒤 어리바리함을 벗어 던지고 여유 넘치는 경찰로 한 단계 발전한 모습까지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인우를 체포하러 가던 중 만면에 미소를 띤 채 “그 자식 얼빠진 얼굴 보고 싶어 죽겠단 말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최성원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느끼게 한 개성 넘치는 연기력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이처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통해 또 한 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최성원은 “그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한 모든 스태프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작품을 통해서 경찰분들의 노고를 알게 돼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앞으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라며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다채로운 매력과 명품 연기력으로 수, 목요일 밤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최성원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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