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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벨기에 ‘고디바’·미국 ‘바세츠’ 아이스크림 단독 판매


입력 2020.01.15 09:27 수정 2020.01.15 09:2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수도권 20여 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연내 전국 점포로 확대 예정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 아이스크림 6종을 단독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1926년 벨기에에서 탄생한 ‘고디바(GODIVA)’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그간 전문 매장과 일부 백화점에서만 판매돼 왔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을 통해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고디바’ 아이스크림은 △벨지안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칩 △바닐라 카카오 △스트로베리 초콜릿 칩 △퐁당 쇼콜라 △탄자니아 더블 등 6종으로 구성됐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아이스크림(125ml) 형태로, 판매 가격은 5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부터 수도권 주요 20여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연내 전국으로 판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바세츠’ 아이스크림도 15일부터 판매한다. 1861년 출시돼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바세츠' 아이스크림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벨기에 초콜릿,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등 전 세계 최고급 원료만을 수입하여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선 바닐라, 솔티드 카라멜 프레첼, 쿠키 앤 크림 등 파인트(473ml) 3종을 판매하며, 판매 가격은 1만1300원이다.


아이스크림 성수기는 여름이라는 말도 이제 옛 말이 됐다. 디저트 문화가 발달하면서 아이스크림을 여름철 시즌 상품이 아닌 일년 내내 즐기는 사계절 디저트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급 디저트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월별 아이스크림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바, 콘, 펜슬류 같은 일반 아이스크림은 여름 성수기(6~8월)에 높은 매출을 보인 반면 고급 아이스크림은 연중 고른 매출 지수를 보였다.


실제 일반 아이스크림의 하절기(6~8월) 평균 매출 지수는 148.0, 동절기(12~2월) 평균 매출 지수는 63.4로 격차가 84.6에 달했는데, 고급 아이스크림은 매출 지수가 각각 106.8(하절기), 96.7(동절기)로 차이가 10.1에 불과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체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비중은 지난 2016년 18.4%에서 지난해 24.8%로 6.4%p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성장세 아래 관련 구색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고디바, 바세츠 아이스크림에 앞서 지난해 9월 출시했던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판매 1위 ‘매그넘(MAGNUM)’ 파인트 아이스크림과 12월 출시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라스윗(Lalasweet)’ 등 다양한 콘셉트의 차별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장유림 세븐일레븐 담당 MD(상품기획자)는 “그간 전문 매장에서만 판매되었던 세계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들이 세븐일레븐에 출시되면서 접근성과 대중화를 한층 높였다”며 “현재는 일부 매장 한정 판매로 시작하지만 연내 판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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