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영업익 7101억…전년比 25%↓
라인 일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
네이버가 라인의 일본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네이버는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7874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5165억원) 대비 17.9%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전년 동기(2133억원) 대비 18.7%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5934억원을,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710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968억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718억원 ▲비즈니스플랫폼 7465억원 ▲정보기술(IT)플랫폼 1360억원 ▲콘텐츠서비스 699억원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6632억원이다. 4분기 네이버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은 1조1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전분기 대비 7.8% 성장했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2.5%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사업 부문의 연간 매출은 6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전분기 대비 3.8% 성장한 746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8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9%, 전분기 대비 16.9% 성장한 13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4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성장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및 브이라이브(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8.6%, 전분기 대비 28.4% 성장한 69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2095억원이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6632억원이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8% 성장한 2조4421억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