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대남병원 이어 두 번째로 많아…감염 경로 오리무중
경북 봉화에 위치한 노인의료복지시설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6일 경북도와 봉화군에 따르면 현재 푸른요양원에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으로, 이날 오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는 신천지 교회를 제외한 경북 도내 집단 시설 중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지난 4일 이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한 A(87)씨와 B(83)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다음 날 확진자 47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접촉자도 상당수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요양원 종사자 일부가 지난 2월 27일부터 4일까지 지역 마트, 약국, 농협, 식당, 미용실 등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푸른요양원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