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용산에 권영세 공천…서초을 강석훈·박성중 재경선

용산 권영세·의정부을 이형섭 공천 확정

강석훈 vs 박성중 서초을, 소수점까지 동률

공관위, 방식 논의 후 서초을 재경선 방침

권영세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15총선에 나설 후보자를 정하기 위한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권영세 전 주중대사의 서울 용산구 출마가 확정됐다. 경기 의정부을에는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고, 강석훈·박성중 후보자가 맞붙은 서울 서초을 지역은 재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을, 경기 의정부시을의 경선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권 전 대사는 조상규 변호사,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 등과 벌인 용산구 3자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용산구 현역 의원인 진영 행정안전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전략공천 후보자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국은주 전 도의원에 승리해 공천을 받게 됐다. 민주당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현역 박성중 의원이 맞붙은 서울 서초을은 경선에서 완전한 동률이 나와 재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두 후보자는 50.0%의 동률로 소수점 한자리까지 같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향후 두 후보와 재경선 방식을 논의 후 후보자 선출을 완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