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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임시 휴점


입력 2020.03.11 21:39 수정 2020.03.11 21:40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12일부터 임시 휴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따른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9일부터 한일 양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더해지면서 김포공항 입점 업체들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지난 1월 기준 일평균 24편이던 운항 편수는 이달 9일 기준 하루 1~2편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용객이 없으면 이마저도 운항이 취소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김포공항에 입점 면세점들은 사실상 휴업 상태에 놓여 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중소 업체들도 휴점을 요청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러한 상황을 검토해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한 끝에 1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재개점 일정은 추후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전국 5곳 시내점의 영업시간도 한 시간을 더 단축해 오전 9시 30분에서 17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시내점의 영업시간을 점별로 2~3시간씩 축소해 운영해 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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