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 지역 많아 오늘 자정에 (최종) 판단해야
종로 출구조사, 열심히 해 많은 변화 있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5일 KBS·MBC·SBS 방송 3사가 발표한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전히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에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보다는 오늘 자정쯤에 (최종) 판단을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4·15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 기간 중에 만난 국민들의 절절한 호소와 바람을 잊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송 3사는 더불어민주당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의석을 얻는 것과 달리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최대 130석 안팎의 확보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 대표는 '최종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랑 비슷하게 나오면 당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약을 전제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몇 시간 더 기다려보고 그 후에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개표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선 "굳이 여기에 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에서 자신과 맞대결을 펼친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나온 결과에 대해선 "처음 제가 종로에 갔을 때랑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변화 자체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했고, 국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