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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티플러스,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포기…벌써 네 번째 사례


입력 2020.04.24 18:52 수정 2020.04.24 18:5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목’…매출 직격탄, 운영 어려워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중소 면세점 시티플러스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결국 포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기업 면세점인 롯데와 신라, 중소 면세점 그랜드관광호텔에 이어 네 번째 사례다.


시티플러스는 24일 인천공항공사에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포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면세 사업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소 면세점인 시티플러스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책에 따라 8월까지 임대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원만으로는 면세점 운영을 지속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티플러스는 계약 기간인 8월까지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9월 1일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했지만 줄줄이 사업권을 포기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면세점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대기업 면세점 롯데와 신라, 중소 면세점 그랜드관광호텔이 사업권을 내려 놓았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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